시공 가이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순서와 기간
공정은 취향이 아니라 물리적 선후 관계로 정해집니다. 순서가 흔들리면 비용이 늘어납니다.
인테리어 견적서를 처음 받아보면 공정 이름이 스무 개쯤 나열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서는 업체가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앞 공정이 끝나야 뒤 공정의 기준면이 생기는 물리적 선후 관계로 묶여 있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반드시 어딘가를 다시 뜯게 됩니다.
전체 공정 순서
- 보양 · 철거기존 마감재를 걷어내고 공용부와 엘리베이터를 보양합니다. 철거 후에야 실제 벽체 상태와 배관 위치가 드러나기 때문에, 이 시점에 도면을 한 번 검증합니다.
- 설비 · 배관급수·배수 위치를 옮기는 공사입니다. 주방과 욕실 배치를 바꿀 계획이라면 여기서 확정돼야 합니다. 이후에 바꾸면 바닥을 다시 깹니다.
- 전기 · 통신콘센트·스위치·조명 위치를 배선합니다. 천장 조명 계획이 목공보다 먼저 나와야 배선 경로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창호외부 창을 교체하는 경우 이 시점에 들어갑니다. 이후 공정이 창 주변 마감을 이어받습니다.
- 목공천장 단, 가벽, 붙박이 하지, 문틀 하지를 만듭니다. 이 공정이 이후 모든 마감의 기준면이 됩니다.
- 타일욕실·주방·현관·발코니. 방수와 바탕 정리가 선행되고, 줄눈까지 마치면 양생 시간이 필요합니다.
- 도장목공으로 만든 면을 도장합니다. 도배보다 먼저 하는 이유는 도장 오염이 도배지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 도배벽면 마감. 바탕 처리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공정이라 목공·도장 품질이 여기서 판정됩니다.
- 바닥재마루·장판·타일. 도배 후에 시공해야 벽지 오염과 바닥 손상을 함께 피할 수 있습니다.
- 도어 · 목창호문틀과 문짝을 설치합니다. 바닥 마감 두께가 확정된 뒤라야 하부 여유(언더컷)를 정확히 잡습니다.
- 가구 · 조명 · 기구싱크대, 붙박이장, 조명, 위생기구를 설치합니다.
- 준공 검수 · 청소하자 목록을 정리해 보완하고 입주 청소를 합니다.
순서가 가장 자주 꼬이는 지점
조명 위치를 목공 이후에 바꾸는 경우입니다. 천장 단이 이미 짜여 있으면 배선 경로가 없어
천장을 다시 뜯거나, 조명 위치를 타협하게 됩니다. 조명 계획은 전기 공정 전에 확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
전체 범위로 진행하는 30평대 아파트 기준 4~6주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공정 일수의 합이 아니라 대기 시간을 포함한 값입니다.
타일 양생, 도장 건조, 자재 입고처럼 사람이 붙어 있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는 구간이 상당합니다.
기간이 늘어나는 원인은 대개 세 가지입니다. 철거 후 드러난 문제로 설계가 바뀌는 경우,
자재 결정이 늦어져 발주가 밀리는 경우, 공정 간 인수인계가 어긋나 재작업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착공 전에 도면과 자재를 확정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부분 공사만 할 때
욕실만, 주방만, 도어만 바꾸는 부분 공사도 같은 원리를 따릅니다.
범위가 작아져도 설비 → 전기 → 목공 → 타일 → 마감의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다만 전체 공사보다 기존 마감과 만나는 경계 처리가 까다로워집니다.
새로 시공한 부분과 남겨둔 부분의 높이·색·줄눈 선을 어떻게 맞출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공정별 예상 공사비는 온라인 자동견적에서 면적과 범위를 선택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코리안의 시공 분야는 타일 · 목공 · 도어입니다.